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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관광공사사옥 태양광 설비 이전으로 예산 절감

뉴시스

입력 2025.02.18 14:03

수정 2025.02.18 14:03

85㎾ 규모…연간 50t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대전=뉴시스] 대전 동구청사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 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 동구청사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 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동구는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옛 대전관광공사 옥상에 설치됐던 85㎾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청사 옥상으로 이전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대전관광공사는 2022년 말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사옥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으나, 공사사옥 이전이 확정되면서 신사옥의 옥상 면적 부족으로 설비를 이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따라 한국에너지공단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태양광 설비 양도 이전을 결정했다.

구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6500만 원을 편성해 이달 태양광 설비 이전설치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매년 2000만원의 청사 전기요금 절감과 약 5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에 따라 동구청사는 2025년까지 청사 계약전력의 5%인 125㎾ 이상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의무 설치해야 했으나,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이전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비용 2억원과 설치에 따른 부지확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박희조 구청장은 "공공기관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전 설치한 전례가 없어, 다각적인 검토와 결정이 필요했다"며 "장단기적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및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지방정부 실천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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