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서해선을 타고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홍성을 방문하고 있다.
홍성역과 가까운 홍성전통시장, 홍주읍성, 홍주성천년여행길 등이 주로 찾는 명소다.
5일장으로 유명한 홍성전통시장(1일, 6일)은 홍성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 곳은 저렴한 국밥집, 맛있는 호떡까지 로컬 여행에 딱 맞는 관광지다.
홍성전통시장을 지나 홍성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홍주읍성으로 들어서면 홍주천년문화체험관에서 한복 체험과 공방 체험이 가능하다. 이 곳에서는 홍성의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건립 당시 1772m에 달하는 성벽과 4개의 성문을 자랑했던 홍주읍성은 일제강점기 훼손됐으나 현재 동문인 조양문, 남문 홍화문, 북문 망화문과 일부 성벽이 복원돼 천년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맨발걷기길이 마련된 힐링 공간 매봉재길이 인기 코스다. 이 길은 홍성역에서 바로 시작하고 끝나기에 타지에서 접근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군은 1~2시간 걷는 길 관광뿐만 아니라 홍성 신바람 관광택시를 연계한 4~6시간 관광상품을 3월 중 개발해 서해선복선전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홍성에서 더 오래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은 홍성을 단순한 경유지를 넘어 매력적인 문화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며 “역사, 생태, 문화, 힐링이 공존하는 도시 홍성에서 새로운 여행의 경험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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