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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국보 승격' 해인사 영산회상도 보셨나요

뉴시스

입력 2025.02.18 14:36

수정 2025.02.18 14:36

합천 해인사에서 승격 기념식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27년 만에 국보로 지정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27년 만에 국보로 지정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18일 오후 신성범 국회의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성희 경남경찰청장,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유미숙 합천경찰서장,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 부주지 학암 스님, 산중원로 및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을 개최했다. .

행사는 해인사 교무국장 진각 스님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헌향·헌다·헌화 의식, 인사말, 기념사, 축사, 국보지정서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1997년 보물로 지정된 후 27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었다. 이 불화는 석가여래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장면으로, 1729년 수화승 의겸(義謙) 스님을 중심으로 총 12명의 스님이 화승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화면 구성과 존상 배치, 불・보살을 비롯한 세부 표현이 정교하며, 회화적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27년 만에 국보로 지정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27년 만에 국보로 지정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김윤철 합천군수는 축사에서 “국보 승격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그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깊이 깨닫는다”며 “소중한 유산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의 국보 승격으로 합천군이 보유한 국보가 기존 6점에서 7점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합천군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를 통해 국보 및 보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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