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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뱀의해 맞아 '집안과 마을의 수호신' 展

연합뉴스

입력 2025.02.18 14:55

수정 2025.02.18 14:55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뱀의해 맞아 '집안과 마을의 수호신' 展

집안·마을 수호신 뱀 테마전 (출처=연합뉴스)
집안·마을 수호신 뱀 테마전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집안과 마을의 수호신 뱀' 테마전을 5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부터 가신(家神)과 당신(堂神) 등 집안과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자, 훼손된 생태계의 치유 기능을 하는 '제주의 뱀'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상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1부 '제주의 가신과 당신으로 숭배되는 뱀', 2부 '제주의 지명과 전설 속에 깃든 뱀', 3부 '제주 속담 속에 담긴 뱀', 4부 '제주 생태계의 수호자 뱀'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상을 환기하고, 점차 그 원형을 잃어가는 제주도의 뱀 신앙에 대한 자취와 함께 그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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