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140㎿h 제주 BESS 3월 착공, 11월 준공 상업운전

제주에너지공사·마을주민과 손잡고 사업 성공 다짐

[울산=뉴시스] 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 한국동서발전 사옥.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2025.20.18.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권명호)은 140㎿h 규모 제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동서발전은 국내 최초로 개설된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입찰 참여를 통해 최대 낙찰물량인 140㎿h 규모 제주 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수주했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지역에서 전력이 과잉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치이다.

제주도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크고 특정시간대에 전력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때 발생하는 출력제어가 지속 증가(2021년 65회·2022년 132회·2023년 181회)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권명호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계약시장을 활용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선례를 만들고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과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제주의 2030 무탄소섬 프로젝트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제주에너지공사, 에퀴스에너지코리아, LN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설계 및 시공단계를 거쳐 3월 착공, 11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제주 및 호남지역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확장사업에도 참여해 계통 안정성 향상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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