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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보증금 200만원 보태준 시댁…"집 해줬다" 생색

뉴시스

입력 2025.02.18 15:10

수정 2025.02.18 15:10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꾸 집을 해줬다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금 수도권에서 XX주택 신혼부부 유형 임대로 살고 있다"면서 "보증금 몇천만 원에서 고작 200만 원 보태준 시댁이 자꾸 '우리가 집 해줘서 너희가 편하게 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동탄 XX캐슬 정도는 최소 전세로 해주셔야 그런 말씀 할 수 있는 거다. 무슨 200만 원 보태주고 집을 해줬다고 하시냐"며 따졌다.


반면 시댁에선 "우리가 집 알아봐 준 것도 (비용에) 포함된다"는 논리로 반박했다.



A씨는 "집 해줬으니까 제사도 지내라는 등 요구 사항이 많다"며 "완전히 사기 당한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에 200만 원짜리 집도 있냐고 되물어봐라", "200만 원 정도면 그냥 돌려드리고 입 닫게 해라. 매번 말도 안 되는 소리 듣고 해명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다", "한 300만 원 보내드리고 노후 편하게 보내시라고 해라" 등 공분했다.

정풍기 인턴 기자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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