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노동사회단체, 대책위 발족
울산 노동계 "'현대차 사내하청' 이수기업 정리해고 철회해야"20여개 노동사회단체, 대책위 발족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8일 "이수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지역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등 울산지역 2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으로 이뤄진 대책위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울산공장 수출선적부 사내하청업체인 이수기업을 지난해 9월 계약 해지한 뒤 그 직원 전원을 고용승계 없이 정리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3년 대법원은 이수기업을 불법파견 업체라고 판결했으며 현대차는 그간 사내하청을 통해 일확천금의 수익을 쌓아 올렸다"며 "현대차는 하청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할 것이 아니라 불법파견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수기업 직원들에 대한 정리해고 철회와 고용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수기업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에서 차량 이송 업무를 하던 1차 사내하청업체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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