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계간지 '울산발전'
지방소멸 시대, 인구정책 제언
![[울산=뉴시스] 울산연구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1516273626_l.jpg)
계간지에서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동맹을 중심으로 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부·울·경 초광역권 공간구조 전략'을 조언했다.
홍 연구위원은 여러 측면의 실증분석 결과, 전국 또는 특정 광역권 내 적절한 밀도를 가진 거점의 중요성과 해당 거점에서 안정적인 고소득이 저출생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부·울·경 광역권의 경우 주요 거점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비록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으나 제조업이라는 명확한 거점산업을 보유한 점에서 타 광역권 대비 여건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향후 정책 방향은 광역권 내 거점연계형 경제동맹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거점 기능 강화 및 고소득 창출을 달성해 저출산 현상 극복을 지향할 것을 강조했다.
나아가 단일도시-단일거점 체제로 파편화된 공간구조가 아닌 광역권 단위 내에서 거점 기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중요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경제동맹 내 거점 중심 집중을 통한 공간 재구조화, 개발이익 공유수단 활용: 결합개발제도, 지역상생발전기금 등, 광역권 내부 연계 방안, 간접적 소득증대 방안: 주거지원을 통한 비용 절감 등 세부 전략을 담았다.
김세현 부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계간지를 통해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부·울·경 지역의 전략'을 다뤘다.
김 센터장은 수도권으로 인구 쏠림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부·울·경 지역의 공동 노력을 통해 광역적 공간계획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공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부·울·경 행정통합, 부·울·경 특별연합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 통합에 관한 제도적 방안이 지속 제시되는 이면에는 지역이 경험하고 있는 인구 감소 위기에 대한 공통적 인식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형태가 되든 지역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주요 도시권을 연계해 하나의 거대 도시 역할을 하게 만드는 메가시티 전략임에 무게를 뒀다.
김세현 센터장은 "부·울·경 지역을 수도권에 대항할 수 있는 또 다른 인구 중심축으로 구성해야 한다. 지역 인구의 역외 유출을 억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