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교통카드만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관내 5개 노선 시내버스 98대에서 현금 없는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4개월 뒤 40개 노선을 오가는 시내버스 583대로 이를 확대 적용했다.
시범운영 결과 시내버스 이용객 현금 사용 비율이 많이 감소하고, 고령층에서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4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77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천34대로 시범운영 범위를 더 확대한다.
시범운영 기간 교통카드 미소지 승객은 버스 내 요금납부안내서를 배부받아 계좌이체 하거나,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무료 환승, 요금 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교통카드를 미리 구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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