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올해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 공급 규모는 지난해 수준 정도에서 지금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 발표를 목표로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올해 정책대출 규모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와 부처 간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고, 곧 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책대출 공급 규모는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40조원, 버팀목대출 등 전세대출 20조원 등 60조원 안팎이다.
김 위원장은 가계대출 증가 관리 원칙과 관련,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인 3.8% 내에서 관리하며, 은행들은 이에 따라 연간계획을 수립할 때 금융당국과 협의한다"면서 "대신 어떤 기준으로 어디에 공급할 거냐 하는 부분은 은행 자율에 맡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는 올해 정책대출 규모가 결정되면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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