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중국 소재 북한 전문 여행사가 오는 2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북한 관광에 나선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재 여행사 '즈싱허이'는 18일 홈페이지에 북한 측 파트너로부터 "2025년 여행 일정이 곧 개시된다는 통지를 받았다"면서 "국경 봉쇄 5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여행객에게 관광을 개방하는 것이고, 첫 개방 지역은 나선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즈싱허이 역시 조선(북한)의 특별 허가를 받아 24일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민간 여행단을 조직해 나선 관광을 진행할 것"이라며 "여기 참가하면 5년 만에 처음으로 조선에 들어가는 중국인 여행객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앞서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나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도 오는 20일부터 북한 관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 이어 중국,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서방에도 곧 북한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으면서 모든 관광 프로그램도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해 초부터 러시아 국적자를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관광을 허용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