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북·미 정상회담 제주 개최 논의해야"

뉴스1

입력 2025.02.18 16:12

수정 2025.02.18 16:12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8일 오후 제435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8일 오후 제435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8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좀 더 진전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35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올해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은 제주는 이제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평화외교의 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장은 "제주는 이미 1991년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소 정상회담을 비롯해 1996년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2004년 노무현 대통령과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2010년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 총리, 일본 하토야마 총리의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세계 평화 외교의 무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평화에 있어 북·미 관계 정상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우리 정부는 양자 간 신뢰 구축과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이 제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