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제작사 이오콘텐츠그룹의 2025년 후속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흥행 성공으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3일 처음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는 단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후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2%, 순간 최고 14%를 기록하며 금토극 강자로 자리 잡았다. 2049 타깃 시청률도 최고 4.4%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완벽한 비서'는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 대표는 "여성 CEO와 남성 비서의 위치 전복에서 오는 신선한 시각과 감정선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 확신했다"며 "스튜디오S의 뛰어난 제작 역량과 배우들의 열연이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올해 tvN '견우와 선녀'와 넷플릭스 '탄금'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견우와 선녀'는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조이현과 추영우가 주연을 맡았다.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각특수효과(VFX) 및 디지털색보정(DI)에 참여해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현할 예정이다.
'탄금'은 이오콘텐츠그룹이 발굴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작품으로, 원작 없는 오리지널 IP를 개발해 온 이오콘텐츠그룹의 강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외에도 미스터리 드라마 '죽음의 꽃'과 액션 드라마 '백XX', 사극 판타지 로맨스 '빛이 부서지면' 등의 제작을 준비 중이다. 로맨스 장르에서도 '탐나는 연애' '소랑 소랑 소랑' 등 5편의 작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미국과 공동제작 하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붉은상자-The Red Box'도 진행 중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웹툰, 소설 등으로 IP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영화 '백수아파트'는 오는 2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넥스트' '포커스' '지하도' 등 호러영화 3편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웹툰 '돗가비의 연'과 소설 '5개의 심장 소리'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웹툰과 소설 출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오콘텐츠그룹이 신인 작가 및 감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K-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나의 완벽한 비서' '밤이 되었습니다' '백수아파트' 등 여러 작품이 신진 창작자들의 데뷔작으로 제작됐다.
오은영 대표는 "200여 명의 작가진과 협업해 다양한 매체에서 IP를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IP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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