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최근 미국을 다녀온 국회 미국 특별방문단은 18일 "한국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여러 우방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공동단장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김영호·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미국 방문 성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방문단은 "이번 일정에서 한국 정부가 과도기에 있지만 국내 정치 상황은 헌법적 절차에 따라 안정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하고 한미를 비롯한 국가들이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치·경제·무역·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미가 원만한 협의를 통해 무역과 투자 관련 문제를 타결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특히 우리 기업들이 진행한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방미는 여야를 떠나 국회가 한목소리로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기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국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특별방문단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에게 한미 동맹 의지를 담은 우원식 국회의장 친서를 전달하고, 미국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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