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저축은행중앙회 선거 절차 곧 시작...4월 초 차기 회장 결정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17:49

수정 2025.02.18 17:49

저축은행중앙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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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가 시작된다. 이르면 오는 4월 초 차기 회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에 열리는 중앙회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관련한 안건이 상정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구성 여부가 이날 논의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면 당일에 회추위와 선관위가 구성될 수 있다.

회추위는 저축은행 대표 4인(이사회, 지부장단 등)과 외부 전문이사 2인, 전·현직 중앙회장 1인 등 7인으로 구성된다. 선거일 14일 전에 입후보자 신청을 받는 공고를 낸다.

만약 오는 20일에 회추위와 선관위가 구성된다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임시총회는 오는 4월1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 임시총회 당일에는 79개 저축은행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79개 회원사가 각각 1표를 행사하며 회원사 과반 투표,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당선자를 가린다. 이 스케줄에 따라 진행된다면 입후보자 공고는 다음 달 14일까지 나오게 된다.

업계에서는 입후보 공고까지 금융위원회가 추천하는 관 출신 후보자가 등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직 오화경 중앙회 회장 이외의 다른 후보자의 출마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 16일부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늦어지면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