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진서연이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수상한 때를 떠올리며 "상상도 못 한 좋은 반응을 현장에서 주시더라"고 회상했다.
진서연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수상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우리가 배급(사가 정해지기) 전에 영화제를 간 거라 극장 상영이 끝나면 드레스를 입고 택시 타고 집에 가고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영화제 참석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진서연은 "이레 배우가 미성년자여서 술도 전혀 못 마시니 쌀국숫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상 받으면 좋겠다' 하고 얘기했었다, 결국에 상을 받았다"며 "그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분위기를 먼저 봤기 때문에 (현지 관객들도) 이걸 보면 참 좋아하겠다 했는데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좋은 반응을 현장에서 주시더라, '여기서 터진다고?' 하는 부분이 꽤 많았다"고 베를린 국제영화제 상영 때의 좋은 반응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지 못한 감사함을 많이 안고 왔다, 그런데도 배급이 안 됐었는데 한국에서 배급이 되고 상영된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무한 긍정 소녀 인영(이레 분)과 어쩌다 한집살이하게 된 외로운 완벽주의자 예술단 마녀감독 설아(진서연 분),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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