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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괜괜' 진서연 "베를린 영화제 수정곰상, 상상 못한 좋은 반응"

뉴스1

입력 2025.02.18 17:13

수정 2025.02.18 17:13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스틸 컷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진서연이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수상한 때를 떠올리며 "상상도 못 한 좋은 반응을 현장에서 주시더라"고 회상했다.

진서연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수상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우리가 배급(사가 정해지기) 전에 영화제를 간 거라 극장 상영이 끝나면 드레스를 입고 택시 타고 집에 가고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영화제 참석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진서연은 "이레 배우가 미성년자여서 술도 전혀 못 마시니 쌀국숫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상 받으면 좋겠다' 하고 얘기했었다, 결국에 상을 받았다"며 "그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분위기를 먼저 봤기 때문에 (현지 관객들도) 이걸 보면 참 좋아하겠다 했는데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좋은 반응을 현장에서 주시더라, '여기서 터진다고?' 하는 부분이 꽤 많았다"고 베를린 국제영화제 상영 때의 좋은 반응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지 못한 감사함을 많이 안고 왔다, 그런데도 배급이 안 됐었는데 한국에서 배급이 되고 상영된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무한 긍정 소녀 인영(이레 분)과 어쩌다 한집살이하게 된 외로운 완벽주의자 예술단 마녀감독 설아(진서연 분),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진서연과 이레, 정수빈, 이정하, 손석구가 출연했다. 이병헌 감독과 함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며 한국 최초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한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