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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중단기회사채 ETF 상장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18:22

수정 2025.02.18 18:22

신한자산운용이 금리 인하에 대비해 우량 중단기 회사채로 꾸린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우량 회사채 투자로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단기자금 파킹형 ETF다.

상장일 기준 예상 만기 기대수익률은 연 3.6% 수준으로, 현재 2.9~3.1% 수준에서 형성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및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ETF는 잔존만기 3년 이내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 크레딧 채권에 선별 투자한다.

1.6년 내외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차익 극대화로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이슈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 하락기 도래에 따른 단기자금 투자수요를 반영해 2025년 버전 파킹형을 기획하게 됐다"며 "국내 통화정책 전환기에 맞춰 투자적격등급 내 크레딧 채권의 적극적 편입, 듀레이션 조정을 통해 성과를 꾸준히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상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 100% 투자가 가능하다. 세제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무엇보다 언제든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어 장기간 자금을 예치할 필요 없이 원하는 기간만큼만 이자 수익을 받다가 필요한 시점에 매도해 현금화 할 수 있는 수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