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자연경관·음식 등 관심 높아
개선점은 31%가 운행시간 꼽아
개선점은 31%가 운행시간 꼽아

이번 설문은 총 11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응답한 인원은 179명이었으며 부산·경상권 거주자가 66%(118명), 서울·경기권 거주자는 26%(47명)로, 강원권 2명을 제외한 177명이 타지역 거주자였다.
설문조사 결과, 여행 시 동반자(중복응답)를 묻는 질문에 가족이 51%(107명), 친구·연인이 36%(75명), 혼자 여행한다는 응답이 11%(22명)로 집계됐다.
동해선 이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90%(161명)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용할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는 '운행시간이 길어서'라는 답변이 31%로 가장 많아 KTX 열차 도입과 증차 등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 관광에 대한 관심도에서는 85%(152명)가 강릉 방문 경험이 있었다. 강릉 방문 시 가장 관심 있는 관광콘텐츠(중복응답)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45%(140명), 맛있는 음식여행 20%(63명), 역사·문화유적지 15%(47명), 다양한 지역 축제 8%(26명) 순이었다.
강릉 여행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교통 불편 49%(87명), 숙박시설 부족 22%(40명) 순으로 답했다. 동해선과 연계한 강릉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중복응답)은 철도요금 할인 33%(75명), 체류 관광객을 위한 숙박요금 할인 23%(52명), 관광지와 연계한 교통 편의성 강화 18%(41명)였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로 강릉 관광과 동해선 이용 의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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