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이날 태미 브루스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 번의 전화 통화와 한 번의 회의로는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하며, 오늘 우리는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함께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함께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이 배석했다.
국무부는 "루비오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오늘 만났다.
브루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살상을 멈추고 싶어 한다"면서 "미국은 평화를 원하며, 세계에서 힘을 발휘해 국가들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에 동의하도록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양측은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팀을 각자 구성 등에 합의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고위급 팀을 각자 임명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가능한 한 빨리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종식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양국 관계에 대한 자극 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 외교 공관의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분쟁의 성공적인 종식으로 인해 발생할 상호 지정학적 관심사와 역사적 경제 및 투자 기회에 관한 향후 협력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회의에 참석한 당사자들은 이 과정이 시기적절하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계속해서 관여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지도력 아래 개최된 회의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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