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민연금, 지난해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 고작 '13%'

뉴시스

입력 2025.02.19 07:02

수정 2025.02.19 07:02

국민연금 반대 의결 비중 감소세 반대 의결 부결율 작년 4.0% 그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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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 투자 회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중은 13.0%(52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해 0.8%p(37건↓) 감소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기업의 주주총회 일자, 의안, 결의내역, 행사내용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민연금은 523개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37건 감소한 수치다.

반대 의결권 행사는 특정 기업의 사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피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5.3%(665건), 2023년 13.8%(560건), 2024년 13.0%(523건) 등이다.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도입 이후 2022년까지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 비중이 증가했으나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감소한 것이다.


반면 국민연금이 지난해 100% 찬성 의결한 기업은 267곳(44.0%)으로 전년 대비 30곳(4.6%포인트↑) 증가했다.

국민연금 반대 의결 부결율은 지난해 4.0%(21건)에 그쳤다.
전년 대비 1.0%포인트(4건↑) 증가했지만 반대표를 던진 것에 비해 낮은 부결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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