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개별 EU 회원국의 기여에 따라 100억 유로(약 15조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재정 지원 또는 직접적인 군사 지원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으며, 기여금 수준은 각국의 국민총소득에 비례해 결정될 전망이다. EU는 다음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회원국 간 이견이 있어 공식적인 EU 차원이 아닌 일부 국가로 구성된 연합 형태로 실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보에 있어서 유럽이 더 큰 역할을 맡으라고 촉구한 데 따라 진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군사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데,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의회에서 승인한 자금은 거의 고갈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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