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짜깁기로 명태균·오세훈 유착 허위보도"…서울시, MBC 소송 예고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08:48

수정 2025.02.19 08:48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명태균씨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명태균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MBC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울시는 18일 민생소통특보 명의 입장문을 통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BC는 오 시장이 명 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한 2021년 1월 이후에도 오 시장 측이 명 씨가 실소유한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활용했다며 두 사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당시 여론조사는 '공표 여론조사'로 누구든 인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MBC 보도는) 이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SNS를 통해 주장한 것으로 새로울 게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MBC가 악의적인 편집과 짜집기를 통해 마치 당시 오세훈 후보가 명태균에 의존한 것으로 허위 보도를 하고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여론을 선동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