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20% 높여 잡았다.
삼양식품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4199억 원, 영업이익은 4715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9.9%, 38.0% 상승한 수준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특히 매출 추정치를 높이면서 목표 배수(타깃 멀티플)도 상향해 목표가를 조정했다"며 "종전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12%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추정치 상향 근거로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 12% △중국 라면 시장 점유율 2.4% △유럽 법인 매출 1305억 원 △기타 수출 매출 전년 대비 30% 증가 △내수 매출 유지 등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밀양 2공장의 본격적인 생산 개시 이후 다음 단계는 2027년 1월 중국 신공장 완공"이라고 짚었다.
이어 "2025년 상반기와 2026년에는 성장 정체 혹은 모멘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신규 입점, 판매 법인화, 주력 해외 국가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하방 위험보다는 상승 잠재력이 크다"며 삼양식품을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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