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귀국해 "다음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주변에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정상회담 시기는 5~6월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시바 총리와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자 중국은 일본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말 일본인의 단기 체류 비자 면제를 발표했고, 올해 1월 중순엔 베이징에서 중일 여당 교류 협의회가 약 6년 3개월 만에 열렸다. 중국은 논란이 됐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부표도 일부 철거하며 관계 개선에 힘을 쓰고 있다.
다만 중국의 해양 진출 야욕이나 일본인 구속이라는 걸림돌이 변수라고 산케이신문은 주장했다. 이시바 총리는 시 주석에 대해 "이해관계만으로 좌우되지 않는 섬뜩한 면이 있다"며 주위에 경계심을 드러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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