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日 신화-교도 통신 협력 강화…트럼프 2기 양국 접근 일부

뉴시스

입력 2025.02.19 09:29

수정 2025.02.19 09:29

푸화 신화 사장 “월드 미디어 서밋(WMS) 틀 안에서 협력” 미즈타니 교도 사장 “협력 분야 확장 기대”
[도쿄=신화/뉴시스] 신화통신 푸화 사장(오른쪽)과 미즈타니 토오루 교도통신 사장이 17일 일본 도쿄만나 악수하고 있다.2025.02.19.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신화/뉴시스] 신화통신 푸화 사장(오른쪽)과 미즈타니 토오루 교도통신 사장이 17일 일본 도쿄만나 악수하고 있다.2025.02.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을 대표하는 통신사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푸화(傅華) 사장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미즈타니 토오루(水谷亨) 교도통신 사장과 만났다.

푸 사장은 신화통신과 교도통신이 양국의 중요 미디어 기관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의 목격자이자 참여자라고 말했다.

그는 신화통신은 교도통신과 교류 협력을 심화해 기존의 협력 성과를 공고히 하고 뉴미디어, 신기술의 응용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월드 미디어 서밋(WMS)’의 틀 안에서 교도 통신과 적극적으로 조정과 협력을 전개하고자 한다면서 양국 민심소통과 상호신뢰를 촉진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미즈타니 사장은 교도통신과 신화통신이 우호적인 왕래 전통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교류를 지속 강화하자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협력 분야 확장을 통해 양측의 협력이 더욱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화통신 사장의 발언은 지난달 리수레이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이 “중국은 일본과 협력해 두 나라 국민 사이에 양국에 대한 보다 호의적인 인식을 조성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과 연립 공명당의 니시다 마코토 간사장 등 방중단이 중국 공산당과 약 6년만에 중·일여당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

여당교류협의회는 9번째로 중일 관계 악화 및 코로나 펜데믹 영향 등으로 2018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끊겼다.


이날 여당교류협의회에는 중국 측에서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의 류젠차오 부장 등이 참석했다.

방중단은 왕이 외교부장과 공산당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과도 만났다.


양당 방중단에는 약 230명의 일본 기업 고위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도 동행해 6일간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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