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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의원 "한·체코, 원전 넘어 미래산업 협력해야"

뉴시스

입력 2025.02.19 09:42

수정 2025.02.19 09:42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국회 간담회에 참석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슈테판 호프만 산업통상부 차관, 토마스 엘러 원자력 에너지 및 신기술 국장, 에바 하나코바 고문 등이 18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이 주최한 한·체코 에너지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의원실 제공).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슈테판 호프만 산업통상부 차관, 토마스 엘러 원자력 에너지 및 신기술 국장, 에바 하나코바 고문 등이 18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이 주최한 한·체코 에너지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의원실 제공).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체코 원전 수출 계약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체코 에너지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18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체코 정부 측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주최하고 김원이·이정문·허성무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루카쉬 블첵 산업통상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슈테판 호프만 산업통상부 차관, 토마스 엘러 원자력 에너지 및 신기술 국장, 에바 하나코바 고문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포함한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작년 7월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고, 현재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체코 측은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가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원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체코 국민의 70% 이상이 원전 건설을 지지하고 있으며 한국 국회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성무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체코와의 세 번째 만남임을 언급하며 "작년 11월1일 개최한 한·체코 미래 경제 협력 토론회와 11월29일 체코 대표단 창원 방문에서 논의했던 협력 의제가 더욱 구체화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허 의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가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양국이 긴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하는 미래 산업 협력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슈테판 호프만 산업통상부 차관, 토마스 엘러 원자력 에너지 및 신기술 국장, 에바 하나코바 고문 등이 18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이 주최한 한·체코 에너지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의원실 제공).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슈테판 호프만 산업통상부 차관, 토마스 엘러 원자력 에너지 및 신기술 국장, 에바 하나코바 고문 등이 18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이 주최한 한·체코 에너지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허성무 의원실 제공). 2025.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리고 "체코는 원전, 방산, 배터리,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국가"라면서 "창원 역시 원전 기자재, 방산,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창원의 산업과 체코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체코 산업부 장관은 "한국 국회가 이번 원전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전 건설 협력이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체코 기업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유럽의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과 체코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 국회는 2월말 국회 특별방문단을 체코에 파견할 예정이다.

체코 산업부와 한국 국회 및 정부 간 후속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원전뿐만 아니라 방산, 배터리, 반도체,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체코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이 정리됐다"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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