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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혼란 틈탄 무리하고 부적절한 인사 즉각 중단"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09:57

수정 2025.02.19 09:57

박찬대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2.19 utzza@yna.co.kr (끝)
박찬대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2.19 utzz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최근 경찰 고위직 인사를 놓고 "혼란을 틈탄 무리하고 부적절한 인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전 박현수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을 하며 '알박기 인사', '보은 인사' 논란이 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박현수 직무대리의 초고속 승진은 누가 봐도 용산 대통령실 작품이다.
내일은 경무관 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는데 벌써 내정설이 나돌 정도로 내부 동요가 크다"며 "용산 대통령실이 임기 말에 자기 사람들을 심으려는거든, 내란에서의 활약에 따른 포상 차원이든 무리하고 부적절한 건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 계엄 여파로 잠시 멈춘 공공기관 인사도 슬금슬금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서도 '알박기 인사',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비상계엄 이후 14개 기관장이 임명됐는데 이중 세 명은 국민의힘 정치인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은 거부하면서 대통령실에서 추천하면 무조건 오케이하나"라며 “용산의 작업도 문제지만 최 대행의 묵인과 협조는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