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칠곡군,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 공개

뉴스1

입력 2025.02.19 10:07

수정 2025.02.19 10:07

칠곡군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 캡쳐(칠곡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5.2.19/뉴스1
칠곡군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 캡쳐(칠곡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5.2.19/뉴스1


경북 칠곡군이 색다른 방식으로 지역 농산물을 홍보한다.

칠곡군은 힙합과 결합한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의 홍보 뮤직비디오가칠곡군과 슬리피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고 19일 밝혔다.

'건강담은 칠곡할매'는 칠곡군의 건강한 농산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힙합 그룹 '수니와칠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청정 농산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가수 슬리피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으며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은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영상의 생동감을 더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30초 분량의 영상은 강렬한 비트와 함께 마이크가 아닌 오이를 든 슬리피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벌꿀 참외, 캠벨 포도, 금남 오이, 복숭아, 사과 등 칠곡의 대표 농산물들이 '왕자', '강자', '효자' 등의 랩 가사로 표현되며 '건강담은 칠곡할매, 너무 맛나!'란 짧지만, 강렬한 후렴구가 반복돼 중독성을 더하며 청정한 이미지를 뽐낸다.

슬리피는 "힙합과 칠곡 농산물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많은 분이 이 영상을 보고 신나게 따라 불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주목과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8월 칠곡군 지천면의 8명의 할머니가 모여 결성한 '수니와칠공주'는 초고령화 사회에서 새로운 실버 문화 트랜드를 이끌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