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엔화, 美 금리 상승·日 금리인상 교차에 1달러=152엔대 전반 보합 출발

뉴시스

입력 2025.02.19 10:10

수정 2025.02.19 10:10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9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일본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교차하면서 1달러=152엔대 전반 보합권으로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2.05~152.07엔으로 전일 오후 5시와 같았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행 당국자가 추가 금리인상에 적극적인 발언한다는 전망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도 유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18일 "인플레가 진정될 때까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긴축정책을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보류한다는 전망을 낳았다.



이에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4.55% 안팎까지 상승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하지만 19일 금융경제간담회에 참석하는 다카타 하지메(高田創)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금융긴축에 적극적인 '매파' 발언을 할 공산이 농후하다는 예상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 시점에는 0.04엔, 0.02% 내려간 1달러=152.09~152.1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떨어진 1달러=152.00~152.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14일대비 0.25엔 오른 1달러=152.00~152.10엔으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통화인 엔화가 매수 우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 역시 계속 엔 매수를 유인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하 관측 후퇴는 엔 시세에 부담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58.84~158.85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6%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0445~1.044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8달러, 0.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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