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트레킹 제일도시 원주시 올해 30여개 프로그램 운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0:33

수정 2025.02.19 10:33

3월부터 11월까지 맨발걷기, 함께걷기, 역사문화트레킹 등 개최
지난해 원주에서 열린 나이트워크 걷기행사. 원주시 제공
지난해 원주에서 열린 나이트워크 걷기행사.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1년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2025년도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원 56만 명이 찾은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원주소풍길 등의 걷기길을 바탕으로 연중 39개의 다양한 걷기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맨발걷기, 함께걷기, 역사길걷기, 야간걷기, 걷기강연, 걷기교육 등 다채로운 걷기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에코힐링 맨발걷기’ 행사가 맨발걷기의 성지인 ‘운곡솔바람숲길’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6만 명이 방문한 숲길로 3㎞ 전 구간이 소나무 숲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지난해 6월과 9월 원주맨발걷기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주민편의를 위해 세족시설을 설치하는 등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아름다운 치악산 둘레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원주걷기여행길 함께걷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31만 명이 방문한 치악산둘레길을 1코스부터 11코스까지 매달 이어 걸으며 명품 걷기여행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원주역사문화트레킹’이 개최된다. 사적지나 산성, 기념비, 서원, 묘역, 옛길, 나루터 등 지역내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보고 체험하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주까지 있는 3·5·8·11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걷기강연과 교육을 실시한다. 걷기앱 활용(3월), 트레킹지도법(5월), 걷기보행분석(8월), 걷기응급처치(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맨발걷기지도자 교육(4월), 나이트워크(5월), 원주맨발걷기축제(6·9월), 치악산둘레길 140㎞ 챌린지(9월) 등 다양한 걷기 행사가 열린다.

또한 걷기 행사에서 환경정화 활동(클린워킹)에 참여하면 자원봉사 활동 시간도 제공받을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트레킹 제일도시 원주에서 펼쳐지는 전국 최고의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원주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건강도 챙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걷기 프로그램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원주종합운동장 내 2층 원주걷기여행길 안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5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 포스터.
2025 원주걷기여행길 프로그램 포스터.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