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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3000억~5000억원 기업도 '밸류업 컨설팅' 받는다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3:46

수정 2025.02.19 13:4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 중소 상장기업은 '밸류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코스피 3000억원, 코스닥 1500억원 미만이었던 자격 기준이 낮아진 것이다. 또 기존 코스피 50사, 코스닥 50사까지 컨설팅 해주던 것을 코스피 50개사, 코스닥 70개사로 늘렸다.

한국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 지원을 위한 '밸류업 컨설팅'을 올해 이와 같이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밸류업 컨설팅은 밸류업 공시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을 우선 지원해 중소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의 일대일 컨설팅이다.

지난해 코스피 9개사, 코스닥 46개사에 대해 컨설팅을 완료했다.

내용 측면에서도 거래소는 컨설팅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기 공시 기업의 공시 작성 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워크숍 등을 개최해 실제 밸류업 계획 수립과 공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무지표 시계열 분석, 경쟁사 비교 등 현황진단과 함께 개별 기업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 대상 지표 제시, 적합한 공시 사례 및 공시 작성 실무 절차 안내 등이 컨설팅 범위에 들어간다.

컨설팅은 복수 외부 전문기관이 진행하며 컨설팅 대상 기업을 선정한 후 △사전 진단 △현장 방문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한다. 현장 방문 시에는 상장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거래소는 오는 3월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상장법인 대상 안내 및 신청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