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9일 ‘한국 전망 : 2월 금융통화위원회 미리보기’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이달 금통위를 시작으로 분기별 25bp(1bp=0.01%p)씩 금리를 인하해 올 3·4분기에는 기준금리를 2.25%까지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수요와 수출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건설 및 설비 투자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설비 투자와 수입은 기술 부문 중심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전체 수출은 전반적으로 둔화됐으며 글로벌 환경도 여전히 도전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경우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체율이 늘고 있어 실질금리가 상승할 경우 금융 안정성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외 환경 측면에서는 “미국 행정부에 의한 광범위한 보편적 관세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광범위한 상호주의 관세를 가정하지 않으며, 특정 국가와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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