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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북은행 전산센터 통합…"정보 저장 클라우드 전주로"

뉴시스

입력 2025.02.19 11:23

수정 2025.02.19 11:23

광주은행 노조 전북은행과 통합에 반발 광주은행 전산 관리직 3명 등 재배치 예정 통합전산센터 '전주 탄소소재 산단'에 구축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대인동에 소재한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대인동에 소재한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따로 운영 중인 전산센터를 새롭게 통합 구축한다.

새 통합전산센터는 JB금융그룹이 광주 첨단지구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을 놓고 입지 선정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주로 결정됐다.

핵심은 정보 저장장치 '클라우드'를 전주에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다.

광주은행 노조에선 전산센터를 전주에 통합 구축할 경우 인력 재배치 등 역외 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측면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통합 전산센터' 구축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2022~2023년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검사를 통해 양 은행 전산센터 운영의 취약점에 대해 개선안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양 은행 주전산센터, 재해복구센터, 통신센터(광주은행만 해당)의 경우 전용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건물이 아닌 일반사무용 빌딩에 구축·운영돼 운영상 취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양 은행에 인프라 관련 IT조직 체계와 전용 IDC 구축 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IT 인프라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통합 전산센터 입지 선정 평가 결과 전주로 결정이 났으나 대규모 인력 재배치 등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전산센터가 전주에 구축되면 광주은행에선 전산 관리직 3명과 협력업체 직원 7명 등 최대 10명 가량이 전주로 이동 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은행이 위치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에 새롭게 전산센터를 구축하는 비용은 약 6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이를 나눠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통합전산센터 구축 사업은 물리적 공간 확보와 하드웨어 설치를 주목적으로 진행된다.


광주은행은 IT 투자 사업과 지역인재 채용, 지역업체와의 협력 관계 등 광주·전남지역과 연계된 지역사회 공헌을 변함없이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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