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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치즈 숙성용 간편 포장필름 개발…올해 실증연구 수행

뉴스1

입력 2025.02.19 11:27

수정 2025.02.19 11:27

농촌진흥청의 숙성실.
농촌진흥청의 숙성실.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촌진흥청이 숙성치즈를 생산·관리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숙성치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표면을 닦는 작업을 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 같은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 숙성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수분 투과도와 두께 등을 고려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즈 숙성용 수분 투과 포장 필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농진청은 올해 국내 유가공 목장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해 포장 필름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제조한 치즈를 기존 방식과 이번에 개발한 필름으로 포장하는 방식을 각각 적용해 숙성시킨 후, 6개월 동안 품질특성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