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극우 내란 세력 헌정 파괴 막겠다"…야 5당 '원탁회의' 출범(종합)

뉴스1

입력 2025.02.19 11:28

수정 2025.02.19 14:18

야5당 대표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2025.2.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야5당 대표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2025.2.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한재준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참여하는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가 19일 출범했다.

각 당 대표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야 5당은 원탁회의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극우 내란 세력의 헌정 파괴 행위를 막아낼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 5당 대표들은 "내란 종식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야 5당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며 "내란 특검, 명태균 특검 등을 통해 12·3 내란 사태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 극우 내란 세력이 다시는 집권을 꿈꾸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또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 극우 내란 세력의 잔뿌리까지 찾아 죄를 묻겠다"며 "다시는 그들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협할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원탁회의는 여전히 열려 있다"며 "개혁신당도 함께 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을 포함한 헌정질서 파괴에 찬성하지 않는, 수호하기를 원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국민이 다시 세우는 민주공화국, 다시 확실하게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말한 흑묘백묘론은 격변의 시기에 가장 필요한 정치자세"라며 "과거의 관성을 과감히 버리고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낼, 내란의 진정한 종식과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민주공화국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정치 혁명 없이는 헌정 파괴 세력의 재집권을 막을 수 없고, 국민의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삶의 위기도 해결할 수 없다"며 "원탁회의가 두 번째 탄핵을 겪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주정치 연대가 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보다 나은 삶,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뜻과 의지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윤석열 퇴진 광장을 열어낸 시민사회와 손잡고 더 큰 연대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는 "우리 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4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그것이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의 상징이자 실효적 조치"라고 말했다.

야 5당 대표는 3월 1일 공동집회를 여는 것에 합의했다.
집회는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으로, 각 당 대표는 이날 집회에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