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의 새 시즌 마무리투수로 낙점된 장현식(30)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스프링캠프를 조기 마감했다.
19일 LG 구단에 따르면 장현식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저녁 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오른발을 헛디디면서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현지에서 받은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장현식은 19일 출국해 한국에 도착한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을 함께 한 장현식은 비시즌 LG와 4년 총액 52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LG는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장현식에게 마무리 자리를 맡기기로 했다.
장현식은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LG의 시즌 초반 불펜 운용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장현식은 KBO리그 통산 437경기에서 32승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KIA에서 4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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