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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5.3% 늘어난 802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56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실리콘렌즈 기술이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군에 적용되면서 회사 실적 향상에 기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원스톱 모빌리티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전장용 램프 사출물 전문기업으로 독일 콘티넨탈을 비롯해 국내외 메이저 부품기업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다. 아이엘셀리온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퍼들(로고), 실내램프를 공급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로부터 품질보증(SQ) 인증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가 보유한 광학 실리콘렌즈 원천 기술은 무한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 자동차뿐 아니라 건축조명,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사용된다. 최근에는 고급차 시장에 본격 적용되는 등 수요가 급증한다.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렌즈와 비교해 내열성이 높아 열에 의한 황변현상을 방지하고 빛을 더 멀리 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이 관계자는 "여러 산업에서 광학 실리콘렌즈 적용이 본격화하는 한편, 연결회사인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 실적 호조가 반영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아이엘그룹은 아이엘사이언스를 필두로 최근 인수한 아이엘모빌리티, 아이엘셀리온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구축해 영업·생산효율화 달성뿐 아니라 핵심 원천 기술인 실리콘렌즈 기술을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더욱 폭 넓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을 기반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려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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