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범죄단체 조직' 백골단 단장 사건 영등포서 배당 수사 착수

뉴스1

입력 2025.02.19 11:39

수정 2025.02.19 14:36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과 단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과 단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남해인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청년촛불행동이 이른바 '백골단' 단장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영등포서는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을 범죄단체조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공청년단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시위대를 폭력 진압한 '백골단' 예하 조직으로 윤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서 흰색 헬멧을 쓰고 집회를 해왔다.


촛불행동은 지난달 13일 경찰청 인터넷 민원을 통해 김 단장을 고발했다.

영등포서는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고발 사건도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1980년대 당시 백골단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국회 기자회견 주선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