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인도 온라인으로 대학 수준 AI·디지털 수업 듣는다

뉴시스

입력 2025.02.19 12:02

수정 2025.02.19 12:02

교육부·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재직자 인공지능·디지털 4주 온·오프라인 집중과정 대학생·구직자 대상 핵심직무 운영 매치업 강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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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직장인들도 온라인을 통해 대학 수준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0일 '2025년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케이무크)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무크 사업은 2015년 시작돼 대학 수준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 제공해 국민의 지식 공유에 기여해 왔다. 2018년부터는 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단기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매치업(Match業) 강좌가 추가돼 그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에만 케이무크 2805개 강좌, 매치업 16개 컨소시엄 등 대학, 기업·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강좌 개발·운영했다.

작년말 기준 누적 수강신청 건수는 411만건에 달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성인 재직자의 AI·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재직자 AI·디지털(AID) 집중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산 규모는 총 169억원으로 AI·디지털 집중과정 41억원, 케이무크 35억원, 매치업 92억원 등이다. 대학의 우수한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국민에게 양질의 평생학습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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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30대 이상 성인 재직자의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재직자 AI·디지털 집중과정을 지원한다.

'AI·디지털 30+ 집중캠프'는 평일 저녁·주말 등을 활용한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4주 내외 온·오프라인 캠프형 교육과정이다. 또한, 'AI·디지털 묶음강좌'는 성인 재직자가 AI·디지털 기능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3개 연관 강좌를 묶어서 제공한다.

재직자 과정을 통해 성인 재직자가 단기간 학습을 통해 습득한 역량을 각자의 직업 분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습자는 이수 후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아 역량을 인증할 수 있다.

대학생 및 재직·구직자 등 대상으로 대표기업-교육기관이 협업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핵심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매치업 강좌의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3개 선정·지원한다.

케이무크 지역중심형 강좌 1개와 개별강좌 5~6개 내외를 지원한다. 지역중심형 강좌는 대학-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산업·문화 등에 대한 강좌를 개발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운영하는 오프라인 연계과정이다.

또한 학습자 수요 맞춤형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는 개별강좌도 지원한다. 기존에 선정돼 운영 중인 매치업 13개 연합체와 케이무크 운영 협약 강좌(280개 내외)의 조교, 멘토비 등 운영비도 지속 지원한다.

교육부는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친화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하고 평생학습 강좌 이수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학점 인정, 기업 재직자 교육 연계 등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또는 개인, 교육기관 연합체 등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서류를 오는 4월 7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선정평가를 실시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5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국가의 경쟁력은 AI과 디지털 분야 재교육, 향상 교육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직장인 등 성인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우수한 강좌를 통해 쉽고 편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대학, 기업과 교육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교육부 전명.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교육부 전명.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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