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 성장·발전 노력 해태한 바 없어"
"트럼프, 조선업에 관심…협력 만들면 기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방산·조선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02.19.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238071404_l.jpg)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조선업 등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는 것, 이것이 정치의 본령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진행된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에 저희가 이렇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다 보니까 무슨 우클릭 얘기를 자꾸 하던데, 우리는 우클릭을 한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원래 민주당이 서있던 자리에서 실사구시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며 "(고) 김대중 (전)대통령도 그러셨고, 노무현 (전)대통령도 FTA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라고 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이고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의 가장 핵심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이 경제 성장·발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해태한 바가 없다"며 "특히나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지고 있고, 우리 사회가 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고, 특히 극단주의적 성향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그 근저에는 먹고사는 문제가 깔려있다"고 봤다.
또 "경제 상황을 개선해야 분배나 공정 문제도 해결할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 산업 일선에서 뛰고 계시는 기업인들,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치는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민주연구원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한화오션·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 국제 경제 질서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경제 상황이 매우 나빠지고 있어 참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또 한편으로 보면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고, 또 이럴 때가 변화의 최적점 일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준비하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선업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조선산업이 경쟁력 우위를 가지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려 미국과의 협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또 하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최근 미국 상원 의회에서 동맹국이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점을 들고 "법안이 통과되면 대한민국도 지정학적 위치상 상당한 우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한미 간 조선산업에 대한 협력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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