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제주도레드향연구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열과 피해를 입은 레드향 재배농가의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319383712_l.jpg)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올해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진 레드향 농가를 돕기 위해 대규모 판촉 행사 등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레드향 가격은 지난해 2월 3㎏당 2만2721원에서 올해 3㎏당 1만5782원으로 31% 폭락했다. 특히 가격 하락에다 출하량(8505t)도 지난해(1만1789t) 대비 28% 줄어들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시는 관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판촉 행사를 추진하고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을 통해 도외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레드향은 저장 기간이 평균 한달 정도로 타 감귤류보다 짧은 점과 내달 15일 출하가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해 각종 행사 시 우선적으로 레드향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서귀포in정을 통해 출하 마무리까지 남은 물량에 대해 10% 할인전도 연다. 20일부터 시작하는 할인전을 통해 조기 전량 판매를 목표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고봉구 제주시 감귤농정과장은 "레드향 가격 하락과 판로 부족에 농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판촉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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