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 초청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1. k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322210053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 "'붉은 밭이 된 부산의 푸른 한 점'으로 지역구인 부산 북구에서만 머물지 말고 무대를 대한민국이라는 곳으로 옮겨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나와 "민주당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역할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고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1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당선된 민주당 의원으로, 3선 중진이다. 조기 대선이 열리면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보수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세 번 당선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세 번 낙선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10년 동안 내리 세 번 떨어지고 네 번째에 당선, 이후 3선까지 이르렀다"며 "이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좌절이 오늘날의 정치적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시대정신은 "절멸적 싸움의 종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본질은 싸움이지만, 생산적인 싸움이어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싸움은 서로를 절멸시키려는 싸움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직면한 인구 소멸, 지방 소멸, 기후 위기, 불평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치적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현재와 같은 절멸적 싸움이 지속되는 한 정치적 합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 "조기 대선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주변에서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며 "고민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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