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교육·보육 하나로…충북도-교육청 유보통합 시범사업 추진

뉴스1

입력 2025.02.19 13:25

수정 2025.02.19 13:25

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 모습.(자료사진)/뉴스1
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 모습.(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영유아 교육과 보육 체계를 하나로 묶는 이른바 '유보통합' 본격 시행을 앞두고 충북도와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청-지자체 공동 협력 유보통합 시범사업인 '충북형 가치봄 사업'과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 지원 사업'을 충북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충북형 가치봄'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10개 그룹을 선정해 도교육청과 충북도가 5000만 원씩 모두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교육청과 충북도가 2억 5000만 원씩 5억 원을 들여 영유아 정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특수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장애아 통합어린이집에 특수 통합교육 지원하는 사업도 벌인다.



시범 사업과 함께 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유보통합 인력 파견 계획'을 마련해 올해 3월부터 1년간 교육행정 공무원을 충북도 보육 관련 부서로 보내 실무를 익힐 수 있게 할 참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충북도와의 유보통합 공동협력 체계인 이관대비협의체를 열어 시범사업 추진과 인력 파견 계획 등을 논의·협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구성한 이관대비협의체는 도교육청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두 기관의 실무자가 참여해 영유아보육사무 이관을 위한 주요 정책을 협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관대비협의체 단장인 김태형 부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영유아와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교육‧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