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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K2전차 잠망경 전투 효율성 개선" 등 추진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4:11

수정 2025.02.19 14:11

방위사업청, 효율적·신속한 수행을 위한..
기품원·신속원과 18개 사업 업무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지난해 10월 29일 앞서 같은달 14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진행됐다며 카타르 지상군과의 현지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합야외기동훈련(FTX)에서 한국군의 K2전차가 고속기동 간 측면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해 10월 29일 앞서 같은달 14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센터에서 진행됐다며 카타르 지상군과의 현지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합야외기동훈련(FTX)에서 한국군의 K2전차가 고속기동 간 측면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방위사업청은 과천청사에서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18개 대상사업에 대한 업무위탁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신속하게 장비의 성능과 품질, 운용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 업무협약 통해 기품원 10건, 신속원 8건의 사업을 지정해 사업관리를 위탁하게 된다. 협약체결 이후에는 사업계획 수립 후 상반기 내 입찰공고를 통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1월 2025년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1504억원의 예산 규모, 총 18건의 추진사업을 선정했다.

좀 더 구체적으론 △육군 K2 전차 조종수 열상 잠망경 전투 효율성 개선 △해군 호위함(FFX-Ⅰ) 헬기이송장치 성능개선 △공군 KAMD 작전센터 SW 기능개선 △육군과 해병대의 ARTHUR-K1K 내부 장착형 발전기 개조 개발 등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품원, 신속원과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군의 요구사항을 보다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며 "이번 위탁 대상이 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44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군이 요구하는 무기체계의 성능개선 사항들을 원하는 시기에 빠르게 조치함으로써 현재 운용 중인 전력들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 군의 체감하는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사청은 2023년부터는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기품원과 신속원을 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사업관리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