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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3D 미니 뇌' 제작…파킨슨 치료법 개발 가능성 높여

뉴스1

입력 2025.02.19 13:35

수정 2025.02.19 13:35

김종필 동국대 교수.(동국대 제공)
김종필 동국대 교수.(동국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동국대는 김종필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의 피부세포를 뇌세포로 바꾸는 기술을 사용해 실제 인간 뇌와 유사한 '3D 미니 뇌'(Brain Assembloid) 제작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피부 세포를 직접 도파민 신경세포로 변환시켜 3D 뇌 유사 복합체를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노화된 세포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간의 뇌 환경을 재현했다. 이번 복합체로 기존보다 세포 간 상호작용과 신경 퇴행 과정이 잘 드러나게 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면 파킨슨병의 주요 특징들을 더 정확하게 연구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뇌 질환, 특히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이고, 관련 질환에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이날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Advanced Science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사업단, 대학중점연구소 사업, 인공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