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양 피살 사건’ 대전시교육청 교육부 감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5.2.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김하늘 양(8)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 감사를 받고 있다.

19일 교육계 따르면 교육부 감사관실은 지난 17일부터 대전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 하늘 양이 재학했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감사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교육부는 10여 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해 사건자료 수집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교사의 휴·복직 승인 절차, 폭력적 행동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 분리 조치 등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감사 공무원 5명이 자료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감사 범위는 교원 관리 전반과 돌봄교실 운영, 학생 귀가 조치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학교 관리자 등에 대한 대면 조사는 자료 수집이 끝난 뒤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8세 초등생 김하늘 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