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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8일 김동연과 회동...연일 통합 행보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14:53

수정 2025.02.19 14:53

李, 비명계 연쇄 회동 박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시식하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시식하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김동연 경기도 지사와 만난다. 지난해 11월 수원 전통시장을 동행한 이후로 3개월 만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지사는 오는 28일 오후 4시경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 대표는 최근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친문재인(친문)계 인사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오는 21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과 오찬을 가진다. 이후 24일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의 회동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신(新) 3김 중 하나로, 최근 광주·전남 등을 방문하는 등 사실상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비명계 주도의 야권 대선주자 연대 플랫폼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을 리셋하는 중차대한 과제 앞에 있다.
첫걸음이 제대로 된 정권교체다"라며 "탄핵을 함께 이뤄낸 다양한 정치 세력 다양한 목소리,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을 모아야만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