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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의대 학위수여식…달랑 4명 졸업

연합뉴스

입력 2025.02.19 14:06

수정 2025.02.19 14:06

매년 120여명 졸업…초라한 졸업식

조선대 의대 학위수여식…달랑 4명 졸업
매년 120여명 졸업…초라한 졸업식

학위장 받는 의대생들 (출처=연합뉴스)
학위장 받는 의대생들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집단휴학으로 대다수 의과대학 졸업식이 취소된 가운데 조선대학교에서 2024학년도 의과대학 및 의과전문대학원(의전원) 학위수여식이 19일 오전 의대 한마음홀에서 개최됐다.

의학과 및 의전원 졸업대상자 4명 중 3명이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강당 대부분은 간호학과 학생 6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증원 전 조선대 의학과 학생 수는 학년당 125명으로, 매년 120명 안팎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그러나 집단휴학으로 인해 의학과를 졸업하는 학생이 한 자릿수에 그치자 조선대는 통상 졸업식을 열었던 해오름관 대신 규모가 작은 한마음홀에서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졸업식이 끝나서도 여러 명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간호학과 학생들과 달리 의학과와 의전원 졸업생 3명은 단출하게 기념사진을 찍으며 서로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안영준 의과대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6년간의 의학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하게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의대 졸업생 A씨는 "졸업할 시기가 돼 졸업한 것뿐"이라며 "(의정 갈등)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졸업 후에도 소신껏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집단휴학 여파로 올해 전국 의과대학에서 졸업식이 취소되고 있다.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한 전남대학교 의대도 오는 26일 예정됐던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의대를 제외한 단과 대학별 학위수여식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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