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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올해 전기차 544대 지원…조건 완화 등 범위 확대

연합뉴스

입력 2025.02.19 14:07

수정 2025.02.19 14:07

익산시, 올해 전기차 544대 지원…조건 완화 등 범위 확대

익산시 신청사 (출처=연합뉴스)
익산시 신청사 (출처=연합뉴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025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전기자동차 544대 보급을 목표로 승용차 251대, 화물차 285대, 승합차 8대에 총 137억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20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구매신청 접수일을 기준으로 연속해서 3개월 이상 익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익산시민과 익산시 소재 법인이다.

전기차 구매계약 체결 후 해당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된다.

시는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청년층의 경우 기존에는 차상위 이하 계층에 해당할 경우에만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9∼34세 청년이 생애 첫 자동차로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때 국비 20%와 도비 2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국비를 최대 300만 원(2자녀 100만원, 3자녀 200만원, 4자녀 이상 300만원) 지원받았는데, 올해부터는 이에 더해 모든 다자녀 가구에 도비 5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또 농업인이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면 국비 1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 통학용 승합차의 경우 대형 차량은 기존 7천140만원에서 올해 최대 1억1천500만원으로 지원이 확대됐다.

아울러 노후 전기차 중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 승용차로 재구매할 경우 국비 2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기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는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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