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신규 아파트단지. 자료사진. 2025.02.19](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9/202502191408393751_l.jpg)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의 2025년 1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했다.
신랑망(新浪網)과 경제통(經濟通), 동망(東網) 등은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바 1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이같이 내렸다고 전했다.
낙폭은 작년 12월 5.3%에서 약간 축소했다. 1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선 보합을 나타냈다.
중앙과 지방 정부가 수요 회복을 자극하고 부동산 업계 채무 경감을 위해 잇따른 내놓은 지원책에도 2021년부터 시작한 부동산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주택가격은 70개 도시 가운데 60%에 상당하는 42곳이 전월 대비로 하락했다. 전월보다 1곳 줄었다. 20개월째 절반 넘는 도시에서 가격이 내렸다.
가격이 오른 도시는 24곳으로 전월에 비해 1곳 늘어났다. 보합을 나타낸 도시는 4곳이다.
도시 규모로 1월 가격변동을 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圳)의 1선도시는 전월 대비 평균 0.1% 상승했다. 성급 2선도시도 0.1% 올랐지만 3선도시는 6.0% 대폭 내렸다.
거래가격이 비교적 자유롭게 시장 수급을 반영하는 중고주택 가격은 1선도시가 전년 동월에 비해 5.6% 떨어졌다. 12월보다 낙폭을 1.1% 포인트 축소했다.
2선도시는 7.6%, 3선도시 경우 8.2% 각각 떨어졌다. 낙폭이 0.3% 포인트, 0.2% 포인트 각각 줄었다.
한편 2024년 미분양 신축주택은 3억9088만㎡로 전년보다 16.2%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신축 착공 면적은 23.0% 급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레이팅은 최신 조사리포트에서 "중국 주요지표가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걸 가리키고 있다"며 "만일 실적호조 전망이 나와 부동산 가격이 안정 또는 상승해 재고수준이 저하, 규율 있는 공급관리를 나타내면 부동산 판매의 한층 지속 가능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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